교계

“선으로 악 이겨야… 차별금지법 막는 것, 이 시대 복음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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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 서울시청 앞 대규모 집회

국회에 차별금지법 철회 촉구
헌법 자유 수호 위한 대형 집회
평등법 아닌, 입 막는 독재법
동성애·성전환 독재, 전체주의
막대한 이행강제금·손해배상
실체 알면 대다수 반대할 악법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거룩한방파제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거룩한방파제

‘22대 국회 역대 최악 차별금지법 반대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가 3월 28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대한문까지 10만여 명(주최측 추산)이 운집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집회는 최근 22대 국회에서 잇따라 발의된 차별금지법안 철회를 촉구하고, 헌법이 보장하는 양심·신앙·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주최측은 손솔 진보당 의원과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이 발의한 차별금지법안에 대해 “2007년 이후 발의된 법안 중 가장 강력한 규제와 처벌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며 강력한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해당 법안이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 등을 차별금지 사유에 포함시키고, 이에 대한 반대 의견이나 비판적 표현까지 ‘차별’로 규정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현장에는 흰색 티셔츠를 입은 참석자들이 파란색 ‘거룩한방파제’ 깃발과 ‘차별금지법 반대’ 피켓을 들고 집회에 참여했다.

▲집회에서 찬양하는 모습. ⓒ거룩한방파제

▲집회에서 찬양하는 모습. ⓒ거룩한방파제

집회 현장인 서울시청 주위에는 ‘이름은 차별금지, 실체는 반대금지! 가짜 평등법 반대!’, ‘입을 막는 법은 평등법이 아니라 독재법이다’, ‘생각할 권리, 말할 자유!’, ‘자유민주주의 지켜내자’, ‘특권 없는 평등이 진짜 평등이다, 대다수 국민의 권리를 보장하라’ 등의 피켓을 든 참가자들이 빼곡히 들어찼다. 이들은 손을 들어 기도하고 구호를 외치며 뜻을 함께했다.

거룩한방파제 측은 성명서를 통해 “차별금지법은 동성애, 성전환 등 사회적 논쟁 사안에 대해 비판하거나 우려를 제기하는 표현까지 ‘차별’로 규정함으로써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제한할 수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 시정명령과 이행강제금, 손해배상 책임 등 강력한 제재가 도입될 경우 개인과 종교단체에 과도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집회는 전국 순회 집회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주최측은 지난 2월부터 광주, 부산, 대구, 대전, 전주 등 주요 도시에서 차별금지법 반대 집회를 이어왔으며, 서울 집회는 그 정점이 됐다. 특히 “지난 2024년 10월 서울 도심과 여의도 일대에 100만 명 이상이 참여한 집회와 2025년 6월 30만 명 규모의 집회를 통해 국민적 반대 의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는 총 4부로 구성됐다. 제1부 연합기도회에서는 홍호수 목사(거룩한방파제 사무총장) 사회로 특별기도부터 진행됐다. 이선규 목사(즐거운교회)가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회개와 거룩을 위한 기도’, 이규 목사(시티미션교회)가 ‘한국 대통령과 위정자들을 위한 기도’, 염보연 목사(킹덤처치)가 ‘한국교회의 진리수호와 연합·회복과 부흥을 위한 기도’ 등을 인도했다. 김주영 목사(라이프교회)는 성경을 봉독했다.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다(로마서 13:11-12)’는 제목으로 설교한 특별위원장 박한수 목사(제자광성교회)는 “22대 국회에서 발의된 차별금지법은 역대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역차별과 처벌 조항을 담고 있다”며 “이 법이 통과되면 성경에 입각한 설교가 혐오 표현으로 처벌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악으로 악에 맞서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며 “이 시대의 복음운동은 악한 법을 막아내는 것이 나라를 지키고 교회를 지키고 후대를 지키는 길”이라고 호소했다.

이어진 특별기도에서는 고요셉 목사(여수은파교회)가 ‘포괄적 차별금지법 저지를 위한 기도’, 김춘곤 목사(구파발교회)가 ‘낙태 전면 허용·약물 낙태 허용 저지를 위한 기도’, 박숭걸 목사(하나로교회)가 ‘종교의 자유가 침해되지 않도록 기도’, 김요환 목사(성혈교회)가 ‘다음 세대를 위한 기도’를 각각 인도했으며, 한다연 사무총장 안석문 목사(아침교회)의 기도로 1부가 마무리됐다.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거룩한방파제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거룩한방파제

2부 예배에서는 경배와찬양, 김윤기 목사(더바이블처치)의 성경봉독 후 거룩한방파제 대표회장 김운성 목사(영락교회)가 ‘이 시대 칠천 명처럼(열왕기상 19:18)’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운성 목사는 “미세먼지보다 더 무서운 오염이 우리 중에 있다. 영적으로 경기가 최악이고, 정신적·사회적 세계 오염이 최악”이라며 “‘차별금지법’이라는 이름은 언뜻 들으면 좋아 보이지만, 그 속에 들어 있는 것이 얼마나 독성이 강한지를 모르는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다 같이 깨어 ‘거룩한 방파제’가 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역사하실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축도를 맡은 박조준 목사(국제독립교회연합회 설립자)는 차별금지법의 본질을 창세기 선악과 이야기에 빗대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차별금지’라는 말은 듣기에 달콤하다. 하와가 선악과를 보니 먹음직하고 지혜로움직하니 결국 따 먹었다”며 “차별금지법도 얼마나 듣기 좋은 말인가. 그러나 그 뒤에 악법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낙태와 동성애 등 성경적이지 않은 것은 모두 허용돼선 안 된다. 질서가 어긋나면 혼동이 오고 멸망에 이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3부 국민대회에서는 박소영 대표(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 사회로 전문가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준비위원장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는 ‘차별금지법과 젠더 사상의 심각한 문제점’, 공동준비위원장 길원평 교수(진평연 상임대표)는 ‘차별금지법의 폐해’, 전문위원장 조영길 변호사(법무법인 I&S 대표)와 지영준 변호사(법무법인 저스티스)는 ‘차별금지법의 법률적 비판’, 주요섭 대표(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는 ‘한국교회 연합과 악법 대응’을 각각 차례로 발표했다.

국민대회는 청년 대변인들의 성명서 낭독과 사무총장 홍호수 목사(청소년중독예방본부 이사장)의 광고로 마무리됐다.

▲위쪽에서 바라본 집회 모습. ⓒ거룩한방파제

▲위쪽에서 바라본 집회 모습. ⓒ거룩한방파제

이날 행사는 하이라이트인 4부 퍼레이드 및 워십으로 이어졌다. 한국교회(건강한사회위한국교회연합) 진행으로 워십퍼스무브먼트가 찬양을 함께하며 퍼레이드를 이끌었다.

퍼레이드는 광화문 일대에서 출발해 동화면세점과 광화문 사거리, 경복궁역 사거리, 신교동 교차로, 효자PB(구 효자파출소, 효자 치안센터 앞)까지 경로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이날 발표된 성명서에서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 준비위원회는 “22대 국회는 국가와 우리 미래 세대를 망치는 위헌적 반민주적 악법인 차별금지법안들의 발의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참석자들은 “손솔 의원과 정춘생 의원이 대표 발의한 위헌적이며 반민주적인 차별금지법의 위헌성·반민주성을 규탄한다”며 “이들이 발의한 이번 22대 차별금지법안들은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발의된 차별금지법안들 중 가장 극심한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법안은 위반자에 대해 인권위의 조사로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시정명령을 위반할 경우 최대 3천만 원의 이행강제금을 무제한 부과할 수 있다”며 “차별행위에 대해 민사 손해배상 책임을 부과하고, 반복할 경우 최소 500만 원 이상 손해배상 의무도 있는데,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에게 손해 없음을 증명하도록 해 소송만 하면 대부분 승소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집단 소송들이 제기되면 천문학적 규모의 배상의무가 발생해, 동성애 반대 설교를 할 경우 목사 개인과 교회들은 경제적 파산의 위험에 처하게 된다”며 “차별금지법으로 구제를 주장하는 자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경우 2년 이하 징역, 2천만 원 이하 벌금 등 형사처벌까지 부과하는 등, 역대 발의된 차별금지법 중 책임 부과 정도도 가장 극심하다”고 설명했다.

또 “차별금지법은 사회의 고용과 경제, 교육 등 제반 영역들에서 동성애, 성전환, 유소년 성행위, 낙태 행위 등을 정당화할 뿐 아니라 이를 신념에 따라 자유롭게 반대할 신앙·양심·학문·언론의 자유조차 박탈하며 표현하지도 가르치지도 못하게 하는 무서운 독재성을 가지고 있다”며 “국가와 미래 세대에 끼칠 재앙과 같은 해악을 경고하면서, 차별금지법 발의를 즉각 중단·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성명서에서는 “헌법상 양심과 신앙의 자유를 억압하고, 나라와 미래를 망치는 해악들을 알면 국민 절대다수가 반대하는 차별금지법을 손솔 의원 및 정춘생 의원 등 일부 국회의원들이 이렇게 발의하고 제정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우리는 뜻을 같이 해온 절대 다수 국민들과 함께 강력 반대하지 않을 수 없다”고 외쳤다.

끝으로 “우리는 국민들의 건강과 가정, 사회 및 국가의 건강한 미래를 파괴하는 차별금지법과 동일한 취지의 각종 정책과 법률들이 우리 대한민국에서 제정이 시도되거나 시행될 때마다 강력히 저항할 것”이라며 “이것이 완전히 뿌리 뽑힐 때까지 다수의 깨어난 국민들과 끝까지 단호하게 싸울 것”이라고 천명했다.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 준비위원회는 “국민의 건강한 가정과 사회 질서를 지키기 위해 관련 입법 시도에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깨어있는 국민들과 함께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주최측은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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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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