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
<!–
–>
배본철 교수의 성령론 225
예루살렘교회 성도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는 일에 전혀 힘썼다.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행 2:42). 성령 받은 이들이 복음 전함을 통해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고(행 2:43),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셨다(행 2:47). 여기서 ‘사도’라는 용어는 원문에 복수로 표현되어 있다. 그리고 ‘가르침’은 단수로 나타난다. 이는 한 명의 사도가 아니라 모든 사도들이 똑같은 단 하나의 복음을 가르쳤다는 의미이다. 이와 같이 사도들의 가르침에 충실한 결과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해지자, 제자들의 수가 더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가 이 복음에 복종하게 되었던 것이다(행 6:1-7).
성령 충만한 교회는 당연히 말씀을 배우고 전하는 일에도 열심이었다.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행 4:31). 이처럼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은 초대 교회의 특징 중의 하나였다. 많은 경우에 이렇게 행함으로써 그들은 감옥에 들어가야만 하였다. 야고보는 목이 잘렸으며, 스데반은 돌에 맞아 죽었다. 그러나 믿는 자들은 일어나서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행 1:8; 2:14; 4:1,24; 4:31; 5:12-14; 5:19-21).
오늘날도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에 여러 가지 제약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초대 예루살렘교회의 성도들처럼 성령 충만하여 담대히 복음을 전해야 할 줄로 안다. 그리고 초대교회처럼 말씀을 가르치고 또 배우는 일에 힘써야 할 줄로 안다.
예루살렘교회는 기사와 이적이 나타나고 신유의 능력을 통해 복음이 증거되는 교회였다.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행 2:43). 여기서 두려워한다는 것은 무서워서 두려워하는 게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이 드러나심에 대한 경외심에서 나오는 두려움을 말한다. 즉 기사와 이적들이 복음 전할 때 나타나게 되자 사람들은 하나님이 살아계심에 대해,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음에서 부활하여 진정 성령으로 제자들과 함께하심을 보고 두려워하는 그런 두려움이다.
이런 말씀에 따르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만드는 증거는 예루살렘교회에 계속되었다. 사도행전의 역사를 요약한 마가복음 마지막 장 마지막 절인 막 16:20에서도 “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새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그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거하시니라”고 증거했다. 병고침의 신유의 역사가 계속해서 일어났다. “그 이름을 믿음으로 그 이름이 너희 보고 아는 이 사람을 성하게 하였나니, 예수로 말미암아 난 믿음이 너희 모든 사람 앞에서 이같이 완전히 낫게 하였느니라”(행 3:16). 이 기사는 사도 베드로가 미문에서 치유받은 한 절름발이에 대해 말한 것이다.
복음을 전할 때 귀신들도 쫒아냈다. “예루살렘 근읍 허다한 사람들도 모여 병든 사람들과 더러운 귀신에게 괴로움을 받는 사람들을 데리고 와서 다 나음을 얻으니라”(행 5:14). 이처럼 예루살렘 교회에서 신유와 귀신을 축출하는 이런 능력의 나타남이 매우 보편적인 것이었다. 사도행전 전체에 이런 기사와 이적에 대한 기록이 가득하다.
복음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전해지는 것이다. 그리고 그 능력은 기사와 이적이 동반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하나님이 살아계심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복음을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사도 바울도 고전 2:4-5에 기록된 것처럼, 인간의 지혜나 설득하는 말로가 아니라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복음을 전해야 사람들이 사람의 말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오게 되는 것이라고 한 것이다.
배본철 성령의삶 코스 대표(성결대학교 명예교수)
유튜브 www.youtube.com/user/bonjourbay
📰 출처: 크리스천투데이

![[배본철 칼럼] 기사와 이적이 나타나는 교회 ▲배본철 성령의삶 코스 대표(성결대학교 명예교수).](https://download.hcjoyn.com/2026/03/joyn-newsimages/202603/files-24584-a27a5e5f00dee.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