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기독교로 개종한 아프간 여성, 박해 속 신앙과 난민 사역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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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개종한 남편, 납치와 고문 당하기도

▲아프가니스탄 기독교인 여성 자키. ⓒ오픈도어선교회

▲아프가니스탄 기독교인 여성 자키. ⓒ오픈도어선교회

오픈도어선교회는 최근 가족과 공동체로부터의 배제, 폭력 위협, 탈출과 난민 생활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도 신앙을 유지하고 사역을 이어가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출신 한 여성 개종자의 사연을 전하며 기도를 요청했다. ‘자키’(가명)라는 이름을 가진 이 여성의 사례는 극단적 종교 환경 속에서 기독교 신앙을 선택한 여성들이 직면하는 현실을 보여 준다.

자키는 독실한 무슬림 가정에서 성장해 엄격한 종교 규율 아래 생활해 왔다. 정해진 기도 시간과 종교적 의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제재를 받는 환경이었으며, 여성으로서의 삶 역시 복장과 행동 전반에 걸쳐 강한 통제를 받았다. 결혼 이후에도 이러한 구조는 유지됐다.

변화는 남편의 개종 이후 시작됐다. 남편은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인 뒤 성격과 태도에서 변화를 보였고, 이를 계기로 자키 역시 기독교 신앙을 접하게 됐다. 이후 자키는 남편의 영향으로 예수를 믿기로 결정했다.

개종 이후 자키는 기존 종교관에서 벗어나 개인적인 신앙 경험을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정해진 의식 중심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기도와 예배가 가능해졌고, 삶의 태도에서도 용서와 관계 회복을 중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곧 공동체 내 갈등으로 이어졌다. 자키는 ‘불신자(kafir)’로 낙인찍혀 사회적 관계에서 배제됐으며, 일상적인 접촉조차 거부당하는 상황을 겪었다. 가족 및 친척 관계에서도 단절이 발생했고, 지역사회 내에서의 적대감도 심화됐다.

이후 지역 주민들의 신고로 탈레반이 개입하면서 자키 가족은 직접적인 공격의 대상이 됐다. 남편은 납치와 고문을 당했으며, 총격 사건으로 중상을 입기도 했다. 이에 따라 가족은 2021년 탈레반 재집권 이전 시점에 급히 출국을 결정했다.

현재 자키 가족은 중앙아시아 한 국가에 정착해 난민으로 생활하고 있다. 현지에서도 종교적·사회적 제약이 존재하지만, 기본적인 안전은 확보된 상태다.

자키는 현재 아프간 여성 난민들을 대상으로 한 사역에 참여하고 있다. 주로 신앙 교육과 정서적 지원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전쟁과 박해로 인한 트라우마를 겪는 여성들을 돕고 있다. 해당 사역은 국제 기독교 단체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자키는 자녀들이 학교에서 신앙을 이유로 차별을 경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고국에 남아 있는 가족들의 안전과 신앙 문제, 사역에 필요한 예배 공간 및 성경 확보 등을 주요 기도 제목으로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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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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