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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 뿌리

오랜 세월 싸워 왔던 자신의 그림자 아픔의 상처들

지쳐 버린 내 모습 뒤로 메말라 버린 눈물 줄기

이제 묵상할 힘조차 남아 있지 않는 저를

주여 긍휼히 여겨 주시사

고통의 이 자리에 찬란한 빛으로 임해 주소서

주여 당신의 손을 펴사

불기둥으로 내 앞길을 비춰 주시고

나의 오른손 지팡이가 되사

이 어둠에서 날 건져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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