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전역의 침례교회와 개인 기부자들이 런던의 스펄전스 칼리지 갑작스러운 폐쇄로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을 돕기 위해 124,000달러(약 9만 파운드) 이상을 모금했다. 이는 영국침례교연합(Baptist Union of Great Britain, 이하 BUGB)이 긴급 호소를 발효한 데 따른 결과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펄전 칼리지는 1856년 저명한 침례교 설교자 찰스 해든 스펄전에 의해 설립된,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신학 기관 중 하나로서 169년 동안 수많은 목회자와 선교 사역자를 양성해 왔다.
그러나 2025년 7월, 이사회는 “중대한 재정 압박, 학생 수 감소, 그리고 주요 자금 지원 파트너십의 갑작스러운 종료”를 이유로 즉각적인 폐쇄를 결정했고, 이로 인해 최대 200명의 학생들이 학업, 재정, 학위 인증 경로에 대해 불확실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폐쇄 직후 BUGB은 긴급히 대응에 나섰다. 스펄전 칼리지에서 근무했던 직원들이 운영하는 임시 학생 지원 사무소가 설립되어, 학생들의 학업 성과가 평가되고 증명서가 발급됐으며, 목회 인증 및 평가 절차를 보호하기 위해 필수 학생 데이터가 확보됐다.
불과 4주 만에 이 팀은 학생들이 학업과 사역 경로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소한의 안전망을 마련했다. 동시에 전국의 나머지 다섯 개 침례교 대학과 지역 협회들이 협력하여 학생들이 훈련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목회 경로를 밟던 대부분의 침례교 학생들은 대체 교육 기관으로 전환했다. 상당수는 런던 중심지에 새로 설립된 브리스톨 침례교 대학에 등록했으며, 이 대학은 웨스트본 파크 침례교회에서 매주 모임을 갖고 있었다. 다른 학생들은 세인트힐드침례교사역센터, 루터 킹 신학 대학, 리젠트 파크 대학 등에서 환영을 받으며 학업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재정적 부담을 겪었다. 일부 학생들은 2025-26 학년도 등록금을 이미 선불로 납부했으나 환급 여부가 불확실했고, 다른 학생들은 훈련 장소가 이전되면서 추가 교통비와 숙박비를 부담해야 했다.
이러한 압력 속에 BUGB는 2025년 9월 표적 모금을 시작했다. 전국의 침례교회와 개인 기부자들이 신속히 호응했고, 11월 초까지 약 9만 파운드(약 1억 7,960만 원)가 모금됐다. 이 기금 덕분에 BUGB는 이미 스펄전스 칼리지에 등록금을 납부한 학생들을 전액 환급할 수 있었으며, 목회 훈련 경로를 계속 진행하는 학생들에게 추가 재정 지원을 제공할 수 있었다.
BUGB 사역 팀 공동 리더 팀 퍼거슨은 “우리 연합 전역의 침례교인들의 관대함과 연민에 기쁘고 겸허한 마음을 느낀다”며, “이 총액은 우리가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학생들을 더 높은 수준으로 도울 수 있게 해주었다”고 말했다.
BUGB는 이번 긴급 지원 외에도 매년 약 14만 파운드(약 2억 7,940만 원) 규모의 장학금 제도를 통해 목회 양성을 계속 지원하고 있다. 또한 폐쇄로 인해 영향을 받은 학생과 교직원들을 위한 지속적인 기도를 권장하며, 교회 공동체가 함께 이들의 회복과 미래를 위해 동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 출처: 크리스천투데이